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트렌드 등을 영상으로 보고받았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내방송 SBC는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 별도로 현지에 파견팀을 보내 전시장 및 제품들을 촬영했고 이를 영상으로 보고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으로 이번 CES 2015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013년까지 빠짐없이 CES를 챙겨왔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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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해) 참석하지 않은 사장단 등을 위해 사내방송 SBC가 CES 현장에 어떤 제품이 전시됐고, 주요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영상으로 요약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영상에는 사물인터넷(IoT), 드론, 스마트카, 3D 프린터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드론은 중국 업체들이 앞선 기술력을 공개하며 삼성 측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작년 CES에 참석했을 때도 드론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전시장 한 켠에 조용히 전시됐었다”라며 “올해는 중국업체들이 드론 기술력을 보여주고 해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