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3일 10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참나눔 해외봉사단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참나눔 해외봉사단은 교직원공제회의 지원으로 건립된 베트남 띵자 희망직업교육센터에서 2주간의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190km 떨어진 타잉화성(省)에 위치한 띵자 지역은 인구 21만명 중 80%가 월소득 2만원 이하의 빈민층으로 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학교기반시설 또한 낙후되어 있어 외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은 150여명의 센터 학생들에게 음악, 미술, 과학, 체육, 컴퓨터, 한국어 등 6개 분야에서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센터 내 도색작업, 벽화작업, 화단조성작업 등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빈곤층 가정과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기술교육의 필요성과 센터의 지원내용을 설명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10명을 모집한 해외봉사단에 총 141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해외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해외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을 제공하고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