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96회 예고, 변사체로 발견된 또순이 아내의 비상금 1억 원은 어디로?

입력 2015-0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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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196회 예고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사라진 아내의 비자금에 대해 다뤄질 내용이다.

경기도 이천에서 유명 보험 설계사로 활동하는 김정숙씨(53)는 남편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수입의 70~80%를 저축하며 평생을 알뜰살뜰 살아온 김정숙씨는 지난해 12월 28일, 평소와 같이 보험 고객을 만나기 위해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 후 그녀는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고 다음 날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남편은 결혼생활 25년간 한 번도 연락 없이 외박하는 일 없었던 아내였다며,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다.

남편은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실종된 아내를 찾아 나선다. 그로부터 3일 후, 김정숙씨는 이천에서 2시간 떨어진 일산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김정숙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던 중, 가족은 그녀가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CCTV 속 그녀는 낯선 젊은 남자와 함께 모텔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로부터 2시간 후, 그녀는 남자에게 업힌 채 모텔을 나오고 암매장 되었던 것이다. 그녀가 의문의 연하남과 함께 모텔에 머물었던 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CCTV 속 남자의 정체는 바로 37세의 택배기사 박남석씨다. 그는 죽은 김정숙씨의 보험고객이자 누나, 동생 하던 친한 지인이었다. 사건 당일, 박씨는 김씨와 채무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모든 범행을 자백한다. 한편, 김씨의 남편은 남자의 존재도 몰랐을 뿐 아니라, 항상 알뜰하기만 했던 아내가 돈을 빌려준 사실도 전혀 몰랐다. 확인 결과, 지난 1년간 김씨가 박씨에게 빌려준 돈은 무려 1억 380만 원이었다.

모텔에서 김씨가 살해되고 암매장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5시간이었다. 암매장될 당시는 훤한 대낮이었을 뿐만 아니라, 장소도 많은 차가 오가는 대로변이었다. 우발적인 살인치고 무척이나 대담하게 뒷처리를 한 범인 박씨다. 때문에 가족은 철저히 계획된 살인임을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정숙씨 살해 직후 범인은 김씨의 남편과 통화하며 천연덕스럽게 그녀의 실종을 걱정하기도 했다. 계획적인 살인인지, 우발적인 살인인지 많은 의문이 남는 가운데 아내의 거액의 비자금과 은밀한 채무관계가 불러온 가족의 비극, 그 진실을 ‘리얼스토리 눈’에서 파헤쳐본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아내와 택배기사의 관계는 무슨 관계지”, “‘리얼스토리 눈’ 가족들 정말 마음 아프겠다”,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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