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오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엔화 가치가 강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1% 하락한 1만6795.96에, 토픽스지수는 1.22% 떨어진 1357.9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0% 밀린 3222.44로 장을 마감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6% 떨어진 9180.23으로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0.29% 밀린 3331.5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0.78% 떨어진 2만7211.2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0% 하락한 2만4119.79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달러대비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69% 떨어진 117.12엔을 기록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세 성장 둔화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특징종목으로 토요타가 1.6% 떨어졌다. 파나소닉은 2.2%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세계은행(WB)은 전날 올해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은 이전 7.5%에서 7.1%로 낮춰잡았다.
왕웨이준 저샹증권 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를 의미하는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지수는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페트로차이나 2.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