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취업자 늘었지만, 39만명은 아예 구직단념

입력 2015-01-14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vN 드라마 '미생'(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를 보면 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0%로 전년 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999년 통계기준이 바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물론 지난해 전 연령대 실업률(3.5%)의 2.6배에 달한다.

지난해 15~29세 취업자는 7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2002년 이후 최대인 53만3000명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년 구직난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청년 실업자는 5만4000명 늘어난 38만5000명에 달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 증가는 50대와 60대가 각각 23만9000명, 20만 명 증가한 데 비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은 7만7000명, 40대는 3만8000명 증가에 그쳤다. 반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실업률은 9%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까지 청년은 76만1000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를 차지했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이 고용이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22만2000명(129.2%)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0,000
    • +4.86%
    • 이더리움
    • 4,999,000
    • +8.27%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5.14%
    • 리플
    • 2,077
    • +7.39%
    • 솔라나
    • 333,600
    • +4.48%
    • 에이다
    • 1,418
    • +7.67%
    • 이오스
    • 1,134
    • +3.37%
    • 트론
    • 279
    • +3.72%
    • 스텔라루멘
    • 693
    • +1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4.68%
    • 체인링크
    • 25,300
    • +5.9%
    • 샌드박스
    • 863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