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가와 상품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10분 현재 현재 전일대비 5bp(1bp=0.01%P) 하락한 1.8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밀린 1.36%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1bp=0.01%P) 빠진 0.49%를 각각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9% 가까이 폭락한 톤(t)당 5353.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경기회복 낙관론이 힘을 못 받은 것 역시 국채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유가급락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