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 백야에 울며불며 사정…“바람피운 거 사실 아냐”
이보희가 박하나 앞에서 울며불며 사정했다.
14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 65회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은하(이보희 분)에게 자신이 친딸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백야에게 지아와 장화엄 PD가 잘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백야는 "싫어요. 못해요. 안 해요"라며 싸늘하게 굴었고 은하는 분을 참지 못하다가 결국 백야의 머리와 뺨을 무차별적으로 가격했다.
그러던 중 백야는 눈을 치켜뜨며 자신의 원래 이름인 백선동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언급하며 "개명했다. 중학교 때"라며 "(친딸이) 아니었으면 좋겠죠? 사실인 걸"이라고 말했다.
백야가 서은하에게 모든 사실과 비밀을 밝혔다. 서은하는 처음에는 백야의 말을 믿지 못하며 고개를 저었지만 이내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서은하는 눈물을 흘리며 백야에게 무릎 꿇으며 다가갔고 언제 이 사실을 알았는지 물었다. 서은하는 아들 백영준과 만났던 날 너무 놀랐다며 일단 백영준을 부르라 말했다.
백야는 오빠 백영준이 없다며 “죽었어요” 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자살한 것은 아닌지 물었고 백야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서은하는 자기를 만난 날 영준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이럴 수가 없어. 영준이가” 라며 믿지 못했다.
서은하는 “차라리 절 데려가시죠. 영준아. 어떡해” 라며 목 놓아 울었고, 옆에서 백야 또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서은하는 한동안 정적을 깨고 오해하는 백야에게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아이를 둘이나 낳았는데 시댁에서 쫓겨났다며 이후 먹고 살기 위해 간호사로 취직했고 그때 조지아 아빠를 만난 거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쫓아내고 잘 살 줄 알았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