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봉강 롤마진(Roll margin)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의 16%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제품가격은 약세였지만 고철가격 하락이 제품가격 하락을 초과해 특수강봉강 롤마진은 3분기 대비 톤당 1만원 이상 확대됐다.
이종형 연구원은 “고철가격이 하락하면서 톤당 철강 판매가에서 철광석등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인 롤마진이 개선된 것”이라며 “특수강봉강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비 5% 정도 상승한 18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2월 초 포스코특수강 인수계약 후 대규모 차입과 재무구조악화 우려로 주가가 약 20% 하락한 상황에 대해 이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가치 대비 낮은 수준인 점, 낮은 조달금리와 인수 후 시너지를 통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개선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