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익 감소에도 MC사업부 수익성 개선…목표가 ↑-HMC투자증권

입력 2015-01-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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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MC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도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 14.2% 증가한 15조4000억원과 27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LCD Panel 가격 강세와 러시아 루블화 약세로 인해 TV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6.1%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라며 "4분기 내수 시장 위축과 제품 Cycle 교체에 따른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MC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6.5% 감소한 1570만대 (G3 250만대 예상), LCD TV 출하량은 21.6% 증가한 9백만대 (상업용 TV까지 합친 수치)로 예상했다. 2007년에 LCD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 도달로 인해 LCD TV 업황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MC 사업부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CD Panel 가격이 강세라 단기적으로 원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양호한 수요 모멘텀을 감안할 때 2015년 전체적으로 TV수익성 상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G Series와 G Pro Series가 G Series로 통합됨에 따라 전략 Flagship Model인 G4가 상반기 내 조기 출시될 것"이라며 "G Series는 이미 다년간의 마케팅을 통해 통신 사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마케팅 비용 집행의 효율성이 제고되면서 MC 사업부 수익성은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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