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될 때까지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경기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희박한 국면에서는 성장주 성격의 자산들이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라며 “코스닥,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성장주 성격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현재 양호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일 독일 증시의 장중 흐름이나, 한국 채권 시장의 금리 하락 등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보다 우려가 우위에 있음을 시사하는 모습인데 이와 같은 상황은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더 이어진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아직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일 유럽사법재판소(ECJ)의 국채매입프로그램(OMT) 합헌 결정이 발표됐지만 디플레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소재들의 영향력이 커 유럽 증시는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한국에서는 금통위를 앞두고 국고 3년물 금리가 1%대에 진입했고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미약함을 시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