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요 음원ㆍ앨범 판매량 1위는 누구? 엑소K-엑소M 압도적 1위…소유X정기고 '썸' 음원강자 등극 [랭킹뉴스]

입력 2015-01-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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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높은 음원·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는 누구일까.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 이어 ‘골든디스크’ ‘가온차트 K-POP 어워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가요 시상식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2014년을 화려하게 빛낸 가수들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온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요계는 디지털 음원판매량과 앨범 판매량의 순위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앨범 판매량의 경우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남자 아이돌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음원 판매량에는 지난해 가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듯 콜라보 열풍과 듣는 음악이 강세를 보이며 대중에 사랑을 독차지했고, 음원판매 수익으로 이어졌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4년 음원 스트리밍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 스트리밍 차트와 음원 다운로드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 다운로드 차트 모두 소유X정기고의 ‘썸’이 각각 1억977만2229건, 221만2895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년 만에 자작곡 ‘야생화’로 컴백한 박효신이 차지했다. 그는 각각 8402만1718건, 173만650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인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태양의 ‘눈,코,입’은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3위(161만3109건), 스트리밍 차트에서는 5위(7501만5728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여러 가수들과 콜라보로 매력을 드러낸 아이유는 발표한 3곡(‘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봄 사랑 벚꽃말고’) 모두 TOP10에 랭크돼 음원강자로 등극했다. 아이유의 스트리밍 음원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2억 727만7209건으로 1위를 차지한 ‘썸’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다운로드 판매량(443민4002건)도 역시 2배 가량 높다. 이밖에 산이X레이나 ‘한여름밤의 꿀’ 에이핑크의 ‘미스터츄’, 악동뮤지션의 ‘200%’ 등이 TOP10안에 들었다.

반면 연간 앨범 판매량의 경우 대세 그룹 엑소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국내활동에 주력하는 엑소K 미니앨범 2집 ‘중독(Overdose)’은 38만8047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엑소M이다. 중화권 버전 ‘중독(Overdose)’ 앨범은 27민2718장이 판매됐다. 엑소는 한 해 동안 65만7765장의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팬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뒤를 슈퍼주니어 7집 ‘마마시타’(26만5781장), 동방신기 7집 ‘텐스’(19만6971장), 소녀시대 4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16만3209장) 등이 이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2014년은 특히나 80~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과 현시대 활동중인 가수들의 고룬 활약을 보였고 발라드와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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