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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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자사의 스마트폰 '클래식'에 대한 소개를 아이폰으로 작성해 망신을 당했다.
13일(현지시간) 블랙베리 공식 트위터에는 지난달 17일 출시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클래식'에 대한 소개 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이 소개 글 하단에 적힌 'Twitter for iPhone'이라는 문구였다. 해당 글이 블랙베리가 아닌 아이폰으로 작성된 것을 짐작케 한 것.
이날 해외 IT 매체 더 버지는 "블랙베리는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블랙베리를 조롱했다. 더 버지는 "블랙베리는 자체 운영체제(OS)용으로 설계된 트위터 앱을 갖고 있는데 블랙베리 클래식 소개 글은 아이폰용 트위터 앱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소개 글은 현재 블랙베리에 의해 삭제된 상태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캡처된 뒤 온라인상을 떠돌며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블랙베리 클래식은 쿼티 키보드와 720×720 해상도의 3.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고릴라 글라스3을 장착했다. 특히 기존 9900 Bold 모델에 존재했던 트랙패드와 물리키가 다시 부활해 사용자는 통화, 메뉴, 뒤로, 종료 등의 기능을 직접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블랙베리 클래식은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에 2GB램, 8MP 후면 카메라, 2MP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블랙베리의 최신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10.3을 사용하며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블랙베리 클래식은 공식 홈페이지(http://us.blackberry.com)에서 약정 없이 449달러(약 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스마트폰 전문 쇼핑몰인 3KH나 바이블 등을 구매대행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