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15일 저평가된 우량 새내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탁근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IPO 시장의 부활이지만 이로 인해 중소형 새내기주는 오히려 소외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 IPO가 집중되면서 기업의 본질가치와는 상관없이 수급상의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으며 일부 기업은 공모절차를 철회하기도 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연말 제일모직 상장으로 시장의 관심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12월 상장된 중소형주의 경우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평가 우량 새내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 전에 한국거래소 및 주관 증권사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우량 기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공모가 산정 시 할인된 Mutiple을 적용해 밸류에이션을 한다"면서 "때문에 공모가 보다 낮은 수준의 주가가 유지되고 있는 경우 실적 및 해당 산업의 큰 변동이 없는 이상 저평가 받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평가 우량주를 찾기 위해서는 ▲ IPO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 VC(벤처캐피 탈)의 지분 보유여부, ▲ IPO 기업의 펀더멘탈이 양호한지 여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요소들을 고려했을때 윈하이텍, 캐스텍코리아, 텔콘, 테라셈, 랩지노믹스, 알테오젠 등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