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스타 패션, '피노키오'-'힐러' 기자룩 vs '오만과편견-'펀치' 검사룩 vs '가족끼리 왜이래' 비서룩

입력 2015-0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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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BS

드라마 속 스타들이 극중 캐릭터를 극대화 시켜주는 패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는 전문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배우들의 패션이 일명 검사룩, 기자룩, 비서룩 등으로 불리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품 속 남녀 주인공은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기 위해 어떤 스타일을 뽐내고 있을까. 드라마속 남녀 주인공을 대상으로 직업별 스타일을 살펴 봤다.

◇활동성과 보온성을 강조한 기자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 ‘피노키오’와 과거 ‘모래시계’를 통해 시청률 50%의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지나 작가 작품인 ‘힐러’의 공통 분모는 기자다. 극 중 배우들은 취재 업무 등 외부 활동이 잦은 기자 역할을 잘 살려내기 위해 활동성과 보온성을 강조한 캐주얼룩을 줄 곧 선보이고 있다. ‘힐러’ 박민영과 ‘피노키오’ 박신혜는 취재를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기자의 모습을 잘 살려내기 위해 편안한 느낌의 티셔츠나 니트 등을 활용해 스타일링 한다. 특히 하이힐이나 구두보다 활동성 높은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완벽한 기자패션을 완성했다.

▲사진=MBC, SBS

◇클래식한 분위기의 검사룩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과 SBS 주말드라마 ‘펀치’는 검찰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주인공들은 클래식한 멋을 살려낸 다양한 슈트룩을 선보이며 검사 역할에 분위기를 더한다. 김래원과 최진혁은 블랙 혹은 그레이 컬러 슈트로 격식 있으면서도 단정한 검사룩을 연출했다. 최근 김아중은 화이트와 블랙 배색의 타이 디테일이 독특한 멋을 전하는 블랙 블라우스와 코트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아중 스타일링을 맡은 한혜연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검사라는 직업이 가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슈트룩 위주로 스타일링을 했다. 스커트는 길이감을 길게, 상의는 셔츠보다 풀오버(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써서 입는 형식으로 된 스웨터)와 베스트를 많이 이용했다. 컬러감으로 트렌드를 더했다. 톤 다운된 컬러를 활용해 심플하고 시크하면서 강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세련미 돋보이는 비서룩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거듭한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비서실장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현주는 깔끔하게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과 매회 세련된 오피스룩을 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로 원피스나,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활용한 투피스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재킷으로 세련된 비서룩을 완성한다.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트위드 재킷이나 체크무늬 스커트 등을 활용해 세련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더한 그만의 색다른 비서룩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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