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1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6.4% 감소에서는 개선된 것이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4%는 크게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14.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시장 전망인 6.3% 감소보다 부진했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핵심 기계수주는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기업을 제외한 지표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기계수주 부진에 아베 신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올해 초 일본 경제회복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