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 총재 “금융당국자간 협조체제 중요"

입력 2006-11-07 1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정부, 금융감독기구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7일 IMF와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이 주최한 국제컨퍼런스 오찬사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거시건전성 감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정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두차례의 금융위기는 거시건전성 감시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금융부문은 실물부문과 달리 그 자체가 불안정성이 높은데다 IT 기술의 발달 및 금융자유화, 글로벌화의 진전 등으로 금융기법이 고도화되고 금융시장간, 국가간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그간 접해 보지 못했던 위험요인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며 “금융안정을 이와 같이 쉽지 않은 과제이긴 하나 물가안정과 함께 국민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시건전성과 거신건전성 감시 감독의 목표인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해 진전이 필요한 과제로 중앙은행, 정부, 감독당국의 역할분담과 협조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또 “정보의 비대칭성이 금융불안을 확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회계 및 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위험요인이 축적되고 위기가 확산되는 과정의 이면에는 항상 경제주체들의 과도할 쏠림현상이 있어왔던 만큼 쏠림현상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두문불출' 안세영, 15일 만에 첫 공개석상…선수단 만찬 참석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상보] 한국은행, 13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트럼프 효과' 끝난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6만1000달러 눈앞 [Bit코인]
  • 만취 ‘빙그레 3세’ 사장, 경찰 폭행 혐의로 재판행…“깊이 반성”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2일) 호남선·전라선·강릉선·중앙선 예매…방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13: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75,000
    • +1.39%
    • 이더리움
    • 3,54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68,900
    • +2.02%
    • 리플
    • 811
    • -0.25%
    • 솔라나
    • 192,000
    • -1.34%
    • 에이다
    • 500
    • +4.6%
    • 이오스
    • 694
    • +2.36%
    • 트론
    • 202
    • -6.91%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1.63%
    • 체인링크
    • 15,340
    • +8.64%
    • 샌드박스
    • 369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