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다루시주맙’의 임상 결과 항응고제 역전효과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또 노인을 비롯해 경·중증 신장장애 환자에게도 높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다루시주맙은 자사의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역전제다. 이 제품으로 임상실험 한 결과, 투여 5분 뒤 항응고제 효과를 완전하게 역전했고 효과도 지속적이었다. 아울러 프라닥사 치료는 이다루시주맙 투여 24시간 이후부터 다시 완전한 항응고 효과를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심혈관계 사업부 부사장인 융 크루우저 (Jorg Kreuzer) 교수는 “항응고제 역전 효과가 이다루시주맙을 다시 투여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됐고, 역전제를 투여하고 24시간 이후에는 프라닥사를 통한 항응고제 치료를 다시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임상 결과”라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이다루시주맙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