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기자 strongman55@ )
배우 이덕화가 사극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이덕화, 류승수가 참석했다.
이덕화는 맡은 역할에 대해 “이번 작품도 늘 하던 역할을 맡았다. 어떤 특별하게 이덕화 면모를 보일 것이 없다”며 “후배들이 멋지게 보이도록 뒷바라지만 잘 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물보다 사극을 좋아한다”며 “사극은 나 말고도 다 가발을 쓴다는 점이 좋다. 다른 친구들은 가발 쓴 모습이 이상하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주었다.
이덕화가 연기하는 왕식렴은 태조 왕건의 사촌동생이자 고려의 개국공신이다. 죽음의 전장에서 고려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호족이 강해져야만 고려가 강해진다고 믿으며, 그 호족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임을 당할 뻔한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19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