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1호기 회의서 울산 지진단층 데이터 전무...중립성 의심"

입력 2015-0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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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SNS 통해 회의내용 공개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과 양산 지진단층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음을 지적했다.

15일 장 의원은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제33차 원안위 회의를 참석한 가운데 원안위 사무처의 중립성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SNS를 통해 "일단 회의자료를 작성하는 원안위 사무처에 문제가 많다"며 "'안건 제안이유'에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평가기준에 적합하다는 섣부른 결론을 제시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회의자료 본문만 보더라도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킨스(원안위 산하 원자력안전기술원) 의견과 민간검증단 의견이 꽤 상충되고 있는데도 유일한 규제기관이자 허가권자인 원안위가 중립성을 의심받을 만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장 의원은 "원안위가 오늘 회의까지도 향후 보완•개선할 과제를 19개 제시해 놓았다"며 이같은'중·장기 과제'는 월성 1호기 2022년까지 승인을 해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모순점을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은 지진 단층(울산·양산)에 관한 데이터 없다는 사실을 실토했으며 대한민국의 지질 정보는 6-70년대 자료라서 이를 바탕으로 지진 정보 도출할 수 없다는 고급 정보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이는 월성1호기 뿐 만 아니라 다른 원전 사업에도 지진 정보는 없으면 말고식으로 취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해당 위원이 지진 추가조사 위해서는 단층 절개해야 하는데 사유지 토지 보상 문제가 있어서 현재 연구비와 연구인력으로는 불가능했다고 밝혔다"며 비용 때문에 조사를 못했다면서 결론은 안전하다고 '믿는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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