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감사본부 조직개편…인력 효율적 확충

입력 2015-0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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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5일 경제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운용을 대통합하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Y한영은 감사 인력을 200명 이상 대폭 확충함과 동시에 기존에 산업별, 전문 서비스별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통합 운영함으로써 감사 고객과 비감사 고객에 대한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것.

이 같은 조직 개편으로 한영이 보유한 1700명의 전문 인력이 기업의 감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감사 업무를 감사본부 회계사들만 전담해왔지만, 개편에 따라 세무 이슈를 담당할 세무본부 회계사와 IT 시스템 관련 분야를 담당할 IT 컨설팅 부문 회계사 등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회계사가 각각의 전문성을 가지고 감사팀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EY한영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사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이 가진 장점과 단점, 문제점 등을 사전에 더욱 잘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EY한영의 조직과 인력운용체제 개편은 우리 기업들이 경제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자문 전문 법인으로서 기업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다.

EY한영은 이 같은 협업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다른 법인에 비해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금융기관 감사 조직 보강이다. 작년 금융사업본부에서 농협, 교보생명 등을 감사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금융기관 감사 인력을 대폭 늘렸으며 이번에 전격적으로 금융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기존 금융사업본부 인력에다 새로 영입하거나 타 본부에서 선발한 금융기관 감사 경력 회계사를 보강해 금융기관 전문 감사 인력만 200명 이상으로 늘렸다.

EY한영 감사본부장 서진석 부대표는 “그동안 우수한 인력을 많이 보강했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 만큼 올해 감사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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