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월평균 500만원 이상 소득가구가 전체의 3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 분석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전년 대비 1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은 19.4%에 불과해 서울 내에서도 지역에 따른 소득격차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의 주거환경도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의 인구밀도는 1㎢당 1만4409명으로 서울시 평균(1만7165명/㎢)보다 낮았다. 강남구의 인구 10만 명당 병원 수는 서울시 전체 대비 의원 3.4배, 병원 3.0배, 치과병(의)원 2.4배, 한방병(의)원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0 명으로 전국 19.1명, 서울시 22.1명보다 낮았다. 강남구 구민들의 공교육·사교육 환경 만족도는 각각 6.05점(10점 만점), 5.77 점으로 서울시 평균(공교육 환경 만족도 5.74 점, 사교육 환경 만족도 4.83 점)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