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의 지난 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4분기에 3억5000만 달러, 주당 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가는 주당순익 9센트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 분기에서 큰 변화 없이 17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185억1000만 달러였다.
씨티그룹은 최근 멕시코를 포함한 해외 사업부의 법률 문제로 고전했으며, 모기지담보증권(MBS) 판매와 관련해서는 미 법무부와 70억 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씨티그룹의 주가는 1% 하락한 49.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