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정유주 반등에 강세...FTSE100 1.73% ↑

입력 2015-01-1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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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유가 반등과 함께 올랐지만,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유로화에 대한 최저환율제를 전격 폐지하면서 취리히증시는 급락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73% 오른 6498.7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20% 상승한 1만32.6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37% 오른 4323.2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50지수는 2.19% 상승한 3157.36을 나타냈다.

취리히증시 SMI는 장중 14% 폭락한 뒤 8.67%로 낙폭을 줄였다.

SNB는 이날 지난 3년 동안 고수한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의 환율 하한제를 폐지했다. SNB는 이와 함께 기준금리는 기존 마이너스(-)0.25%에서 -0.75%로 끌어내렸다.

SNB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 가치가 1.20프랑을 넘지 않도록 유지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가 임박하면서 이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 가치는 40% 넘게 치솟기도 했다.

스위스의 세계 최대 시멘트업체 홀심의 주가가 11% 하락하는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BP가 2.7%, 로열더치셸이 2.9% 상승하는 등 정유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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