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초 총공세 펼친다… 태블릿 4종, 갤럭시AㆍEㆍJ 출격 대기

입력 2015-01-16 08:08 수정 2015-0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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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총공세를 펼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에 IM(IT·모바일)부문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일찌감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연초부터 기선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 태블릿 등 총 4종의 태블릿을 출시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가 신형 태블릿은 갤럭시탭 SM-T350(SM-T351), SM-T550(SM-T551)과 갤럭시노트 탭플러스 SM-P350(SM-P351), SM-P550(SM-P551) 등이다. SM-P350(SM-P351)은 7~8인치, SM-P550(SM-P551)은 10~12인치 화면으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를 적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태블릿이 이르면 2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 1위를 목표로 세운 만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을 넘어선 태블릿 시장 1위를 공언했지만 저가형 제품의 강세와 전체 태블릿 시장 부진이 겹치면서 태블릿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태블릿 출하량은 4000만대 수준으로, 애플(약 6000만대)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태블릿 부문 영업이익도 2013년(7740억원)의 절반 수준인 371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미 다수의 중저가 모델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A3, A5’는 지난달 중국과 대만에 이어 이달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출시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 개시했다. 인도에서는 첫 타이젠폰인 ‘삼성 Z1’을 9만9000원(약정 기준)에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9일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내놨고 이달 중 ‘갤럭시A5, A7’이 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또 다른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E’, ‘갤럭시J’도 출격 대기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6일 인도에 ‘갤럭시E5, E7’을 공개했으며 올 상반기 중 저가폰 ‘갤럭시J1’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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