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체' '국왕컵'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지난 7~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을 기해 16강 1차전 일정을 소화한 국왕컵은 14~16일 새벽을 기해 2차전을 치르면서 8강 진출팀을 모두 가려냈다.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은 팀은 말라가와 에스파뇰 바르셀로나였다. 14일 새벽에 열린 2차전 경기에서 말라가는 레반테를 상대로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홈에서의 2-0 승리를 발판으로 득실차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에스파뇰은 홈에서 발렌시아에 2-0으로 승리해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에스파뇰은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해 발렌시아를 제쳤다.
15일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비야레알, 헤타페, 세비야 등이 8강행을 확정했다. 빌바오는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에서의 4-2 승리에 힘입어 원정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비야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1차전 1-0 승리에 힘입어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비야레알은 2-2 동점이던 후반 37분 수비수 마테오 무사치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알메리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헤타페는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알바로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헤타페는 1승 1무의 성적으로 8강에 올랐다. 세비야는 그라나다를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고 2차전 홈경기에서도 4-0으로 대승을 거둬 2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16일 새벽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엘체와 바르셀로나간의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8강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2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레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1승 1무로 레알을 밀어냈다. 레알로서는 통산 20번째 국왕컵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1차전 엘체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둬 8강행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는 엘체와의 원정경기에서 ?-?으로 승리해 2승으로 마지막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제레미 매튜, 세르지 로베르토, 페드로(PK) 등이 릴레이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마쳤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아드리아누가 헤딩골을 기록해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시즌 국왕컵 8강 티켓은 빌바오, 말라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바르셀로나, 헤타페,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으로 확정됐다. 8강 진출팀은 공히 1부리그 소속팀들로 구성돼 8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체' '국왕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