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보조금 ↑으로 완판 행진…"가격이 대체 얼마길래?"

지난 2013년 출시된 갤럭시노트3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라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팔린 갤럭시노트3는 총 12만3000대 가량이다.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2만3000여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KT가 2만1000여대, LG유플러스는 1만대 미만을 판매했다. 현재 국내 재고물량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출시한 지 1년 이상 지난 갤럭시노트3가 높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건 이동통신사들의 공시 보조금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갤럭시노트3는 16일 오전 현재 SK텔레콤에서 출고가 88만원에 'LTE 전국민무한 100' 요금제 기준 보조금 72만5000원을 지원받아 15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KT에서는 출고가 88만원에 '순 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 보조금 88만원을 지원받아 사실상 공짜폰으로 팔린다. LG유플러스에서는 출고가 88만원에 'LTE 음성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보조금 60만원을 지원받아 2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의거해 대리점이 추가로 부가할 수 있는 15% 보조금을 합치면 갤럭시노트3 실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