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고폰 선보상제도 ‘프리클럽’ 종료… KT·LG유플러스는 “검토중”

입력 2015-01-16 14:26 수정 2015-01-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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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 중고폰 선보상제도 서비스인 ‘프리클럽’을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고폰 선보상제도는 18개월 뒤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가 ‘제로클럽’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출시하자 SK텔레콤과 KTe 각각 ‘프리클럽’, ‘스펀지 제로플랜’ 서비스를 내놓으며 맞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나중에 형성될 중고폰 가격을 미리 부풀려 책정한 뒤 ‘선보상’ 해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우회적 지원금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소비자를 고가요금제로 몰고 특정 단말기에만 쏠리게 해 소비자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본사와 전국 주요 유통망 등을 대상으로 중고폰 선보상제와 관련한 이익 침해 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자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종료하며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KT는 판매 중단 검토단계에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LG유플러스는 방통위 조사를 지켜보며 다음주 중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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