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내선 항공사 제트블루를 비롯해 국제 항공사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쿠바행 직항 노선을 추가로 도입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는 쿠바여행 규제를 완화하는 등 쿠바와의 무역 및 금융거래 제한을 일부 거두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쿠바로 여행을 떠나는 미국시민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서 별도로 라이센스를 받지 않아도 쿠바행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쿠바에 오랜기간 머물 수 있으며, 예전엔 제한됐던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이외에 취재, 연구 등 12개 분야에 해당될 경우 쿠바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해당분야는 △가족 방문 △공무상 방문 △취재 △전문연구 △교육 △종교 △워크숍 등 공공 활동 △쿠바 국민 지원 △인도적 프로젝트 △민간 연구·교육재단 활동 △수출·입 거래 △특정 수출 거래 등이다.
쿠바에 대한 송금 한도는 분기별 5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조정된다. 민간주택 건설 자재, 민간기업용 상품, 농기계 등의 수출도 자유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