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내가 외계에서 온 사람은 아니다. 매번 잘하는 선수가 어딨나"

입력 2015-01-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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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국왕컵 8강 진출에 실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 2차전이 끝난 뒤 "팀을 대표해 팬들께 죄송하다. 후반전에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지만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져 1, 2차전 합계 2-4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우리는 두 골 모두 너무 이른 시간에 내줬다. 이렇게 진 게 실망스럽다"며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최고의 몸 상태일 수는 없다. 매번 잘하는 선수가 있는지 말해보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외계에서 온 사람은 아니다"며 "아마 오늘 내가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곧 최고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호날두는 "정규리그나 챔피언스리그가 더 중요하다. 이번 패배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가끔은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일도 필요하다. 우리 팀이 2주 후에는 크리스마스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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