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이 익산지역에서 이·미용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뜻있는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지난 1997년 11월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시작한지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다.
무료 이·미용 서비스는 사회사업팀 주관 아래 매월 셋째주 목요일 병동1관 5층 보호자 휴게실에서 의대병원 환자들을, 한방병원 병동 2층에서 한방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펼친다.
이·미용업에 종사 했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10-15명이 매월 참여하여 월 평균 80여명의 환자들이 무료 이·미용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164명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953명의 환자들이 이·미용서비스를 받았다.
지난 15일 무료 이·미용 서비스 봉사를 받았던 김00(여·전북 김제시 거주) 환자는 “입원실에서만 지내다보니 아픈 몸도 그렇지만 헝크러진 머리카락에도 기분이 가라앉았는데 깔끔하게 다듬어진 머릿결만 봐도 몸도 낫고 마음도 날아갈 것만 같다”고 밝혔다. 또 “입원환자들의 소소한 마음까지 신경써주는 병원과 자신들의 일도 바쁠 텐데 이·미용 봉사활동까지 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김명주 사회사업팀장은 “일상이 무료한 환자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작은 마음으로 시작 된 일이 환자분들의 호응과 자신들의 일을 놓고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으로 오래 지속된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