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상승으로 최근 한우 정액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8년 이후 한우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가격 상승으로 사육농가에서 정액수요가 늘어 지난해 한우 정액 공급량이 190만8000개로 1년 전보다 13만1000개, 7.4% 증가했다.
이는 한우(600㎏) 산지가격이 2013년 502만원에서 지난해 539만원으로 오르면서 농가에서 사육두수를 늘리려고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오는 4월 이후 송아지도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4월 이후 송아지가 증가세로 전환되면 2018년 이후 한우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면서 “암소를 도태시키는 등 사전에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