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서울의 2000년 역사를 모아 놓은 모음집이 편찬된다.
2016년까지 ‘서울2천년사’ 총 40권을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운 서울역사편찬원은 이번에 고려·조선·개항기편 발간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편찬원은 과거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20년에 걸쳐 발간한 ‘서울육백년사’ 1∼10권을 증보·수정하면서 서울2천년사 편찬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서울육백년사는 한 권이 4×6배판 13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국한문이 혼용돼 일반 시민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지적됐다. 또 1980년 이후 이뤄진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가 반영되지 못하고 조선시대 이후의 역사가 주를 이뤄 시민에게 서울 역사가 600년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는 비판도 일었다.
이에 편찬원은 2013년 조선시대 5권을 발간한 데 이어 지난해 고려시대 3권, 조선시대 5권, 개항기 5권 등 총 13권을 발간했다. 올해는 선사시대 1권, 고대 5권, 일제강점기 5권을, 2016년에는 서울현대사 10권과 총설 1권을 발간해 총 40권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책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300질 한정판으로 살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반기 중으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