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설 상품권 패키지(고액 단위) 1만 2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상품권 패키지단위는 3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이며 각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3만원, 25만원, 90만원의 사은품을 각각 증정한다.
일반적으로 상품권은 현금 또는 법인카드로만 살 수 있지만, 이번 설 행사 기간에는 월 100만원 한도 안에서 개인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설에는 기존 6개 카드사 외 현대·하나SK 체크카도도 받는다.
롯데 모바일상품권은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각 1만원, 2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휴대폰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품권 판매소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마케팅부문장)는 “올해 설 백화점 판매 행사 기간과 체크카드 이용 혜택 등을 작년보다 늘렸다”며 “보다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법인과 대량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패키지를 판다. 행사 기간에 고객이 200만원이상, 500만원이상, 1000만원이상 상품권을 사면 각 구매액의 0.5%, 2%, 2.5%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 와인 세트 등 사은품을 받는다. 10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접수 후 2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특급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15년만에 디자인을 바꾼 신규 상품권도 19일부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각 점포 상품권 데스크 방문, 전화, 인터넷(www.hyundaihmall.com) 등을 통해살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뿐 아니라 외식, 여행,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상품권을 쓸 수 있다”며 “소액 구매를 원하는 법인 고객을 위해 200만원 이하의 소액 패키지도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