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120명 살려달라…강원랜드 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5-01-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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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YTN 방송 캡쳐)

(YTN 방송 캡쳐)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승객 수십명을 태운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40분쯤 하이원리조트에서 리프트 한 기가 갑자기 멈춰 섰다가 반대로 진행하며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 60명이 수 분 동안 리프트에 갇혀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는 상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에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측이 퓨즈를 교체하는 3분여 동안 리프트가 지상 10∼20m 높이의 공중에서 멈춰 섰다. 이어 이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의 실수로 위로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총 운행 구간 1.2㎞ 중 300여m를 급하강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 이용객 120여명 가운데 뒷부분에 타고 있던 60여명이 승차장까지 거꾸로 떠밀려와 내렸다.

앞부분에 타고 있던 나머지 60여 명은 오전 11시 50분쯤 업체 측이 비상원동기를 이용해 리프트를 정상 주행 코스로 재가동, 하차시킬 때까지 10분가량 공중에 갇혀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포와 추위에 떤 이용객들은 업체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업체 측은 사고 리프트 점검을 마치고 낮 12시 50분쯤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강원랜드 측은 “불편을 겪은 이용객 모두에게 일차적인 사과의 의미로 리프트권과 식사권을 제공했다”면서 “장비 손상 등 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측은 전기 장치가 이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소식에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헐",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하이원이구나",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큰일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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