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쿠쿠전자에 대해 4분기부터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 주가는 그 동안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지만 4분기부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대한다"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02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15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기밥솥은 중국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렌탈 사업부는 전분기 부진 요인이었던 비용이슈(금형비, 광고선전비, 용역비)가 완화되면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밥솥 수출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는 러시아연방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데 그쳐 역신장했지만, 10월과 11월 수출은 13%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중국 수출은 11월까지 누적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의 선전이 긍정적이다. 중국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인 Tmall(톈마오)과 Taobao 기준 쿠쿠전자의 매출액 점유율은 11%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쿠쿠전자가 전기밥솥 시장을 다변화하고 렌탈 품목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는데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사업 전략은 전기밥솥의 해외 시장 다변화와 렌탈 사업의 품목 다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가전 사업부 매출액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IH압력밥솥 매출이 12% 증가하며 질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과 수출, 현지 법인 매출을 포함한 중국향 직간접 매출은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 33% 증가한 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렌탈 계약수는 지난해 말 81만건에서 올해 말 100만건으로 증가해 렌탈 매출액은 31% 늘어난 15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