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소상공인 창업교육을 체험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먼저 엄선한 소수정예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업종 중심의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신설·운영한다. 신사업 업종이란 3D 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디지털 장례업 등 신기술·지식을 접목,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업화한 것이다.
사관학교는 직접 신사업 모델을 검증해 보고 실전 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점포경영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3개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업체당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하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2500만원 이내(보조·자부담 50%)의 사업화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에 운영되던 소상공인 창업학교도 특화형 품목의 비생계형 업종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된다. 숙박업·일반음식점 등 과당경쟁업종의 무분별한 창업을 방지하고, 기술과 지식이 가미된 특화형 업종의 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방식도 기존의 강의방식을 탈피, 자유토론식 교육·현장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중기청은 생계형 업종에서 탈피하여 유망업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재창업패키지’를 운영한다. 재창업패키지는 의식전환 및 힐링교육·전환업종 실습 및 인턴체험을 제공하고, 재창업시 소상공인 사업전환자금도 연계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 창업교육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육생·교육기관·멘토링 컨설팅사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또는 소상공인교육정보시스템(edu.sed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