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설' 깨고 데뷔한 지소울, 미국서 음악 아닌 순수미술·심리 공부한 까닭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가 15년 만에 내놓은 히든카드 지소울(G. Soul·본명 김지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소울은 지난 2001년 SBS 예능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 진출을 위해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지만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사태로 현지 음반사들이 JYP엔터테인먼트의 미국 프로젝트를 백지화시켰다.
하지만 지소울은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철수한 뒤에도 미국에 혼자 남아 연습을 지속했다. 그는 미술과 연기 등 예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브루클린대학에 입학해 순수미술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지소울이 음악이 아닌 순수미술과 심리학을 공부한 까닭은 특별했다. 지소울은 평소 노래만 잘하는 아티스트가 아닌 다른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음악을 더 배울 생각도 했지만 결국 순수미술과 심리학을 공부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데 기초를 세웠다고 밝혔다. 음악에 대해서는 굳이 학교에 진학해 공부하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자신이 알아서 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자정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지소울의 데뷔 앨범은 '커밍 홈(Coming home)'이다. 앨범은 Pop, Soul, R&B, Deep House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진 6곡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