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감시단, 지난해 인터넷성매매 광고 등 6만건 삭제

입력 2015-01-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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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시단의 활동으로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에 유통되고 있던 성매매 광고물 등 불법·유해 정보 총 60만110건이 사라졌다. 성매매 광고 및 알선 행위 등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를 운영한 11명은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시는 운영 4년차였던 작년 ‘인터넷 시민감시단’ 활동결과를 발표하고, 불법 성산업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024명은 온·오프라인상의 불법․유해 정보 총 8만577건을 모니터링,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6만2,192건을 신고해 6만110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등으로 규제 처리됐다.

시민감시단이 불법․유해 정보 8만여 건을 모니터링 한 결과 77%(6만2192건)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 이용가격, 연락처 등이 기재돼 있었으며, 후기작성 시 이용금액 할인, 10회 이용 시 무료쿠폰 제공 등 기업형 마케팅으로 성매매를 광고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또 지난해 시민감시단의 신고를 통해 이용 해지된 11개의 도메인이 동일한 내용의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인 경우도 있었다.

개인 블로그 등에서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일반인을 마치 성매매를 하는 여성인 것처럼 위장하여 성매매 광고를 하거나, 성매매 알선을 목적으로 한 선불금 사기를 당하는 등 불법 성매매 광고로 인한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월9일까지 인터넷 시민감시단 5기를 서울시 홈페이지(woman.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등의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직장인 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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