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1차’(3481가구)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
GS건설은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래, 7개월 만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인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GS건설의 미착공 PF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재개한 한강센트럴자이는 김포한강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감정1지구에 총 4079가구를 짓는 김포 지역 단일 사업 최대 규모다.
그러나 한강센트럴자이는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홍보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고, 청약 당시 0.5대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이후 선착순분양에 들어간 이 단지는 수요층이 두터운 84㎡ 이하가 전체 97% 를 차지하는 단지구성과 신평면 설계 등 상품에 대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미분양이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정부의 9·1 대책 발표 이후 후 미분양 소진에 탄력이 가속화되면서 9월에 900여채, 10월에 800여채 등 두 달에만 약 1500개가 넘게 미분양이 팔렸다. 이어 분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하루에 수십채씩 팔려나가면서, 2015년 1월 중순 3481가구 전체 계약을 마치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 수요자가 대거 신규 아파트 구매로 나선 데다 입주 5년차를 맞는 김포한강신도시가 교통 및 생활인프라를 갖추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효과인 것으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분석했다.
GS건설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 계약 완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2차 분양을 오는 2월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다음달 말 김포시 고촌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게 되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 총 598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센트럴자이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바로 인접, 신도시의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에 축구장 5배에 달하는 조경면적에 알파룸, 3면 발코니 설계 등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적용된 김포의 랜드마크 단지”라며 “2차 사업도 1차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알파룸,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특화아이템이 고루 적용될 예정이어서 계약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