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직 노조 설립 지원...정리해고 중단해야"

입력 2015-0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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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사무일반직 노조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19일 사무직 과장급 이상 1500명 희망퇴직 계획과 관련, "이달 중 사무일반직 노조 설립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015년 1월 15일자 [현대중공업, 사무직 노조 설립 추진… 꼬이는 권오갑식 개혁]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지난 14일 비조합원인 과장급 이상 노동자에 대해 인원정리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리해고 수순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경영구조를 개선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사측과 개별면담을 했다는 희망퇴직 대상자인 조선선실 생산2부 박모 과장이 '33년 동안 모든 청춘, 삶 다 바쳤는데 나보고 나가라고 하네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

정 위원장은 "최대 50여 명의 과장급 이상 사무일반직이 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노조는 단협에 따라 일방적인 구조조정 철회와 연봉제 시행 중단 등의 안건으로 노사협의회를 요청했으나 회사는 노사협의회 사항이 아니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지난 15일 인력구성 최적화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사무직과 연구직 과장급 이상 1100명 내외 규모로 퇴직 조처할 것이라는 내용을 노조에 와서 설명하려 했다”며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언론에 정리해고 내용을 먼저 발표하고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는 상태에서 노조에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올해 노사 교섭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장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고 대의원 선거를 매듭짓는 시점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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