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가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을 영입했다.
이랜드는 김영광을 울산 현대로부터 이적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광은 “확고한 비전과 좋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신생 구단의 창단 멤버로 와서 역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정상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모두 지워버리고 백지에서 축구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마침 제대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단이 생겼다. 내 간절함을 채워 줄 팀이 또 나에게 오퍼를 주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열정을 되살려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고참으로서 감독을 도와 첫 시즌에 클래식에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틴 레니 감독은 김영광의 합류에 대해 “김영광이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는 경험 많은 골키퍼면서 좋은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고의 경력을 쌓은 선수고 앞으로도 더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날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단장은 “김영광 선수의 합류로 선수단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 K리그 최고의 골키퍼인 김영광 선수의 영입은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상당한 자신감을 줄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경기를 이끌고 경기장 밖에서는 안정된 리더십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선수단의 팀워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