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떠난 전북 선수단은 다음달 9일 귀국할 때까지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지난 5일부터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실시해 온 선수단은 스페인 단기 연수를 끝내고 합류한 최강희 감독과 함께 조직력 강화 및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북 선수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함브루크 등 유럽 팀들이 사용한 두바이 나스(NAS) 훈련캠프에서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전북은 이동국, 최철순,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과 에닝요, 에두, 김형일, 조성환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어 알 힐랄, 알 샤밥, 알 아인 등 현지팀들은 물론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럽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북은 현대자동차 아중동팀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축구를 통한 모기업 현대자동차 홍보에도 나선다. 전북은 현지 팀과의 친선경기, 대리점 방문 사인회 등을 준비했다.
최강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합을 통해 공·수 밸런스와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겠다. 더욱 강해져 돌아와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고, 팀의 맏형 이동국은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3관왕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