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덕 사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 정책들이 보증쪽으로 많이 연관돼 있다”면서 “개인보증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분양에 관한 리스크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이 부분 관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3년 간 대주보를 이끌어 가면서 주된 계획에 대해서는 보증 규모 내실화를 내세웠다.
김 사장은 “보증규모가 커져서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 관련 사안을 검토해보고 부실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책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7월 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로 개편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주보는 7월에 주택도시보증공사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건설업체와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할 예정이다. 또 105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전담운용기관을 맡게 되는 만큼 비용을 다 받아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한 만큼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최근 불거진 낙하산 인사설에 대해서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23여년 정도 주택 업무 쪽에 종사를 해왔고 지난 1년 동안은 대주보 사외이사를 지내 경영진으로서 관련 업무를 지켜봐왔다. 또한 연구 업무도 민간기업들의 사업을 참고하고 자료를 수집한 후 회사 사장의 입장에서 제언을 하기 때문에 관련 업무에서 벗어난게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사회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을 거쳐 민간연구소인 건설산업전략연구소를 운영해 왔다. 그는 현재 대주보 사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