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개최된 2014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31개국에서 702개의 다양한 발명품들이 선보여졌다. 컴퓨터/교통/상업/화장품 등 각종 분야에서 전 세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실용제품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개념 화이트보드 ‘롤보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디어 기업 만아(ManA)가 오는 3월에 선보일 예정인 롤보드는 두루마리식 휴대용 화이트보드 제품이다. 기존의 크고 이동의 불편함이 있었던 화이트보드를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장지갑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에는 두루마리식으로 말려있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필요 시에는 길이조절을 통해 최대 80cm*30cm 면적으로 펼쳐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어 일일이 필기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회의가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며, 조별 과제가 많은 대학생들도 학교나 카페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이트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필기판 관리만 잘 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경제적이다.
만아 관계자는 “아이디어 발상을 하던 와중에 넓은 면적의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휴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에 롤보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휴대성/편리성/공간활용성을 두루 갖춘 롤보드는 회의용뿐 아니라 학습용이나 놀이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