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고등학교에서 매년 재학생 2000여명이 등록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송재형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서울지역 고교의 등록금 미납 학생 수는 2126명, 미납금 총액은 20억원을 넘었다. 2012년 미납 학생은 모두 2807명이었다.
1인당 미납액 평균은 2012년 46만2000원이었고 2013년에는 이보다 2배 늘어난 97만1000원이었다.
일반고의 경우 2013년 미납 학생 수는 전체 미납 학생의 77%에 이르는 1627명이었고 1인당 미납액 평균은 72만3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취약계층이 많은 서부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은평·마포 지역이 2013년에 365명(1.2%)으로 가장 높은 미납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