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김모 씨(25·여)를 21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2일 김 씨가 B 군(4)의 얼굴을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CCTV 영상엔 김 씨가 어린이 7명을 앉혀 놓고 수업을 하다가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김 씨는 2013년 3월부터 16명이 정원인 4세 반을 맡고 있다.
경찰은 CCTV 1개월 치를 압수해 분석하면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김 씨가 아이들에게 ‘엄마한테 (맞았다고) 얘기하면 경찰이 잡아간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2급 보육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폭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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