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이제 와서 절 부른 이유? 죄를 지은 놈”

입력 2015-01-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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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회(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이 쫓겨났던 황궁으로부터 다시 부름을 받았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회에서는 저주 받은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는 신탁을 듣게 된 왕소(장혁)가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왕건에 의해 금강산으로 쫓겨나 살게 됐다. 세월이 흐른 후, 왕건은 왕소를 황궁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는 저주 받은 운명을 타고난 어린 황자로서 소개됐다. 어린 시절 왕소는 “황궁에서 살게 해주십시오. 제 탓이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버님”이라며 울부짖으며 황궁에서 쫓겨났다.

이어 금강산에서 살게 된 왕소는 성인이 돼 황궁에서 아버지인 황제와 만났다. 왕소는 “지난 세월 허투루 보내지 않았구나”라는 왕건의 말에 “이제 와서 절 부르신 이유가 이겁니까? 그 때 왜 죽이시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어 왕소는 “저는 황궁에서 살 생각 없습니다, 황제 폐하. 제 방은 금강산에 있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왕소는 “애비 말 좀 들어”라고 다그치는 왕건의 말에 “저는 죄를 지은 놈 아닙니까”라고 했다. 이에 왕건은 “네 죄가 아니다. 누군가의 모략이었다 하지 않았냐”라며 왕소를 황궁으로 불러들일 것을 언급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임을 당할 뻔한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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