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인도 잠수함 사업 진출 박차…기술지원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5-01-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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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인도 잠수함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조선소 HSL(힌두스탄 십야드 리미티드)와 인도 해군의 잠수함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12월 잠수함 6척을 발주했다. 잠수함의 경우 군 현재 인도 내 조선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HSL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SL이 인도 정부가 발주한 6척의 잠수함을 수주하기 위해 잠수함을 건조 경험이 있는 현대중공업에 기술지원 등 MOU 협정을 요구한 것”이라며 “현재 인도 내 다양한 조선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로, 아직까지 수주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게 없다”고 말했다.

HSL이 수주에 성공하면 잠수함 건조는 HSL의 현지 조선소가 맡고, 현대중공업은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인력을 기술 지도 및 감독을 책임진다. 인도 정부는 이 사업에 6000억 루피(약 10조47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정부는 잠수함 전력 증강을 위한 40년짜리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극심한 수주 부진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게 됐다. 인도의 중장기 잠수함 사업에 파트너로 선정될 경우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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