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년에 영화 12편 개봉 목표”

입력 2015-01-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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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 확보 의도…저예산 독립영화에 초점

TV용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든다.

아마존은 19일(현지시간) 1년에 극장 개봉용 영화 12편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독립 영화제작자인 테드 호프가 아마존 스튜디오의 극장용 영화 제작 새 사업부인 ‘아마존 오리지널 무비’를 책임지게 된다. 호프는 지난 1991년 독립 영화제작사 굿머신을 공동 설립했으며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와호장룡’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굿머신은 지난 2002년 유니버설에 매각됐다.

아마존 대변인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갖추고 예산이 500~2500만 달러 정도인 독립영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영화제작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극장에 영화가 걸린 이후 4~8주 안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동영상을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1년이 지나서야 DVD나 온라인 동영상으로 풀린다.

아마존은 최근 잇따라 콘텐츠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 훌루 등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을 담당한 ‘레드 오크스’ 등 TV 드라마 시리즈 4편이 올해 방영된다. 또 최근 유명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우디 앨런과 손잡고 TV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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