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가수 성유리가 그룹 핑클 시절 고음 처리에 대한 애로 사항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절친들과 함께 하는 '2015 신년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중에는 출연자들의 장기자랑 코너가 있었다. 성유리는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오랜만에 핑클 노래할까?"라고 옥주현에게 제안했다.
이에 성유리와 옥주현은 '영원한 사랑'과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부르며 2인조 핑클 무대를 재현했다.
성유리는 노래를 부르던 중 "한 키만 낮춰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MC 김제동이 지적하자 옥주현은 "핑클 노래가 은근히 높다. 나이 들고 부르려니까 힘들다"고 변명했다.
성유리는 "옥주현의 파트는 사실 안올라간다. 그런데 어디만 가면 핑클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니까 힘들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말로 고음 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성유리는 당시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경석과 노래방에 간 경험을 얘기하자 "민망해서 머리끝이 쭈뼛쭈뼛해졌다"면서 "옥주현 파트가 안 올라갔다"고 솔직히 말했다. 부끄러워하는 성유리 곁에서 서경석은 "심지어 가사도 잘 모르더라"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성유리 셀프 디스에 시청자들은 "성유리 진짜 솔직하다" "힐링캠프 잘 봤어요" "2인조 핑클도 괜찮네. 언제 다시 한번 뭉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